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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어로즈오브더스톰 개발자 매튜 쿠퍼, '짜임새 있는 팀 워크가 승리 비결'
  •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입력 2015-02-14 21:04:51

  •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오프라인 행사 '히어로즈 데이' 현장

    블리자드의 AOS 신작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에는 영웅 34종이 자리하고 있다. 이 중 한국 유저들이 선호하는 영웅은 무엇일까? 한국에서 열리는 첫 오프라인 행사 '히어로즈 데이' 현장에 방문한 매튜 쿠퍼 게임 디자이너는 이에 대한 답과 함께 게임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직접 전했다.

    블리자드는 2월 14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히어로즈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 앞서 현장에 방문한 매튜 쿠퍼 디자이너가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게임에 관련된 내용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 유저들이 선호하는 플레이 스타일은 높은 공격력을 바탕으로 적을 기습하는데 능한 '암살자'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매튜 쿠퍼 디자이너

    쿠퍼 디자이너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 유저들이 가장 많이 고른 영웅은 발라(디아블로 3 악마사냥꾼), 노바, 타이커스, 제라툴, 캐리건 등이다. 쿠퍼 디자이너는 "이들의 공통점은 5명 모두 암살자라는 것이다. 또한 발라를 제외한 영웅 4명이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에서 등장한 캐릭터라는 것도 눈길을 끈다. 한국에서 인기 있는 '암살자' 영웅 5명이 팀을 꾸린다면 재미있는 플레이가 나올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영웅별 강점은 조금씩 다르다. 노바나 제라툴은 몸을 숨기는 은신 능력이 있으며 레이너와 타이커스는 화력이 세다. 마지막으로 발라는 육성에 따라 다양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으며, 기본적으로 기동력이 좋다. 이를 토대로 살펴보면 한국의 '히어로즈' 유저들은 빠르고, 화력이 강하며, 몸을 숨기고 활동하는 등 홀로 적을 처단할 수 있는 영웅을 좋아한다는 점을 유추해낼 수 있다.


    ▲ 한국 유저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영웅 5종

    '디아블로' 영웅 3종 등장,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 대기 중

    눈길을 끄는 신규 콘텐츠도 공개됐다. 원거리 공격수 '실바나스'는 내부 테스트에서도 DPS 순위 상위권에 들 정도로 공격력이 아주 강하다. 쿠퍼 디자이너는 "적을 압박하거나 팀 대전에서 활약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디아블로'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영웅 3종도 공개됐다. '노바'나 '발라'와 같은 원거리 공격수를 집요하게 괴롭힐 '도살자'와 거대한 방패를 앞세운 탱커 '성전사', '디아블로 3'의 첫 번째 보스 '레오릭 왕'이 그 주인공이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신규 영웅, 위부터 실바나스, 도살자, 성전사

    쿠퍼 디자이너는 "레오릭 왕은 '디아블로'에서 여러 번 죽음을 경험한 콘셉을 살려 사망한 상태에서도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웅으로 디자인하고 있다. '성전사'는 방패를 앞세워 상대 진영을 뒤흔들어놓을 수 있지만 CC기가 없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보완할 수 있는 팀 조합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디아블로'를 테마로 한 전장도 공개됐다. '디아블로 3'에서 디아블로와의 격전을 벌였던 천상계를 소재로 한 '히어로즈'의 신규 전장은 좌우 디자인이 다르다. 왼쪽은 악마군이 침입하기 전, 그리고 오른쪽은 악마가 침입한 뒤 불길에 휩싸인 모습이다. 전장 하나를 좌우로 나눠 각기 다르게 디자인한다는 점도 독특하다. 

    블리즈컨 당시 공개되었던 '거미여왕의 무덤'도 눈길을 끌었다. 매튜 쿠퍼 디자이너는 "거미여왕의 무덤은 공격로가 3갈래로 나뉘며 다른 전장과 달리 플레이어가 공격로에 가능한 오래 머물도록 디자인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짜임새 있는 팀워크가 승리비결, 리그 오브 레전드와는 다른 강점

    매튜 쿠퍼 디자이너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만의 강점으로 내세운 것은 조직력 있는 '팀플레이'가 결정적인 승리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쿠퍼 디자이너는 "히어로즈 전략의 중심은 바로 팀이다. 이 전장에서 어떤 영웅을 골라 조합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게임에 들어가서도 상황에 맞춰 모이고, 흩어지는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와의 차별점에 대해 묻는 질문에도 쿠퍼 디자이너는 팀플레이를 내세웠다. 그는 "각기 다른 전략 요소를 보유한 다양한 전장과 플레이 시간이 아주 짧다는 것, 팀에 중점을 맞춘 게임이라 머키나 아바투르처럼 혼자보다는 여럿이 같이 있을 때 좀 더 강력한 영웅도 제 몫을 다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 다양한 영웅이 팀을 이뤄 승리를 쟁취한다, 개발자가 생각하는 '히어로즈'의 강점은 팀워크다

    이처럼 팀플레이가 중요한 만큼 게임이 끝나기 전에 의도적으로 나가는 유저가 많을 경우 같은 팀에 있던 플레이어가 피해를 받는다. 이를 위해 블리자드는 '탈주' 플레이어에 대한 패널티를 주고 있다. 그러나 네트워크 불안으로 접속이 끊겼을 때 재접속할 때까지 많은 시간이 걸려 의도치 않게 '탈주'로 간주되어 패널티를 받는 문제가 제기됐다. 다시 말해 네트워크 불안으로 강제 종료된 유저들을 '탈주'로 구분하지 않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쿠퍼 디자이너는 "재접속 시간을 줄이고, 최적화를 진행해 접속이 일시적으로 끊어지는 빈도수도 줄이려고 노력 중이다"라며 "또한 유저 플레이 성향에 맞춰 탈주 패널티 시스템도 개편할 예정이다. 만약 전에는 한 번도 '탈주'를 하지 않은 유저가 갑자기 게임 도중 나갔다면 '탈주'가 아니라 접속불량으로 판단해 패널티를 주지 않는 식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플레이어 1명이 매치메이킹을 돌리는 '솔로큐'와 5명 혹은 4명이 팀을 맺고 게임에 들어가는 경우를 구분하는 매칭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아무래도 5명 파티는 서로 모르는 유저가 모인 팀보다 팀워크나 의사소통 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둘을 구분해 별도로 매칭시켜야 된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솔로큐'는 '솔로큐'대로, '5인큐'는 5인 혹은 4인큐끼리 붙여야 한다는 것이다.


    ▲ 매치메이킹에 대한 다양한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쿠퍼 디자이너는 "이에 대해서는 유저들에게도 많은 피드백이 들어왔다. 팀 전용 모드인 '팀 리그'가 나온다면 5인 파티가 이 쪽으로 유입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통계적으로 솔로큐와 5인 파티의 승률 차이는 1% 미만이라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둘을 구분하는 것에 대해서는 개발팀에서 좀 더 면밀하게 살펴볼 예정이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