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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위분석] 예상치 못한 전설 버프, 히어로즈의 깜짝 도약
  •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입력 2016-10-19 18:03:53

  • ▲ 웹게임과 웹보드게임은 순위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게임과 e스포츠는 서로를 끌어주는 시너지 효과를 낳는다. 특히 e스포츠는 꾸준히 등장하는 크고 작은 이슈를 토대로 게임에 대한 관심이 오래 유지되도록 돕는다. 이번 주에는 이러한 ‘e스포츠 버프’를 받아 깜짝 도약에 성공한 게임이 있다. 전설들의 기운을 받아 껑충 뛰어오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이번 주에 지난주보다 6단계 상승한 21위에 오르며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단숨에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었던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우선 e스포츠 팬들의 눈을 사로 잡은 색다른 대회가 열렸다. 이제동, 김성식, 원이삭, 장재호 등 한 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전, 현직 프로게이머가 총출동한 ‘레전더리 오브 더 스톰’이 그 주인공이다.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3 등 본인 종목에서 한가닥했던 선수들이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으로 맞대결한다는 점은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실제로 첫 번째 경기가 열린 15일에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포털 검색량이 급격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타크래프트 팀 VS 워크래프트 3 팀이라는 이색 대결에 이제동, 장재호 등 스타 플레이어가 동시 출격하자 리그를 보기 위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이다.

    게임 안에도 전설적인 인물이 등장했다. 지난 11일, 공개 테스트 서버에 먼저 모습을 드러낸 새로운 영웅 ‘사무로’가 그 주인공이다. 9월에 등장한 ‘자리야’에 이어 한 달 만에 등장한 ‘사무로’는 ‘워크래프트 3’의 오크 영웅 ‘블레이드마스터’다. ‘시공의 폭풍’에 막 도착한 ‘워크래프트 3’ 영웅이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순위상승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 시공에 폭풍에 당도한 블레이드마스터, 사무로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상승과 하락, 희비 엇갈린 RPG와 FPS

    이번 주에는 장르 간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순위 변화가 큰 게임을 위주로 보면 RPG는 동반상승에 오른 반면 FPS는 ‘서든어택’을 제외한 모든 게임이 하락을 면치 못한 것이다.

    우선 RPG의 경우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만한 굵직한 이슈가 많았다. 지난 13일 공개서비스에 돌입한 ‘에오스’를 필두로 새로운 확장팩 ‘홍련의 레벨레이터’으로 유저들의 기대감을 자극한 ‘파이널 판타지 14’, 13일에 진행된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콘텐츠에 목마른 유저들의 갈증을 해소해준 ‘블레스’까지. 게임을 잊고 있던 유저들을 다시 모니터 앞으로 불러들일 수 있는 재료가 많았다.

    반대로 FPS는 우울하게 이번 주를 마감했다. 특히 ‘오버워치’와 ‘서든어택’을 제외한 중견 FPS의 부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주보다 4단계 하락한 28위까지 밀러난 ‘스페셜포스’를 필두로 40위에 그친 ‘카운터 스트라이크 형제’와 50위까지 떨어지며 순위 퇴출 위기에 몰린 ‘스페셜포스 2’까지 뼈아픈 동반하락을 면치 못하며 FPS 진영 전체 분위기도 쳐졌다. 여기에 중견 FPS가 동시에 뒤로 밀려나며 최상위권에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오버워치’, ‘서든어택’과의 격차도 크게 벌어졌다.

    이번 주 상위권에서는 13일에 공개서비스에 돌입한 ‘에오스’가 3주 연속 순위 상승에 성공했다.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된데다가 현재 시장에 경쟁작이라 부를만한 MMORPG 신작이 없다는 점이 겹치며 새로 시작할만한 MMORPG를 찾던 유저들이 집중된 모양새다. 이 점이 순위 상승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에오스’는 전주보다 PC방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서 중위권에서는 RPG 동반상승 흐름에 합류하지 못한 ‘아키에이지’가 5단계 하락해 30위에 그쳤다. 굵직한 업데이트가 있었던 ‘블레스’와 새 확장팩 발표가 진행된 ‘파이널 판타지 14’에 비해 귀를 솔깃하게 할 만한 새로운 이슈가 없었던 ‘아키에이지’는 상대적으로 뒤로 밀려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위권에서는 3연속 순위 하락을 딛고 일어나, 가까스로 상승세로 돌아선 ‘마비노기 영웅전’이 눈길을 끈다. 9월 중순에 24위를 지키고 있던 ‘마비노기 영웅전’은 9월을 넘어 10월 초로 넘어가며 순위가 큰 폭으로 떨어지며 지난주에는 40위까지 밀려난 바 있다. 위기에 몰린 ‘마비노기 영웅전’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탠 주인공은 신규 OST다. ‘마비노기 영웅전’의 경우 지난주보다 포털 검색량과 홈페이지 방문자 수가 늘었는데, OST 관련 정보를 찾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했음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로스트아크’가 ‘월드 오브 탱크’를 밀어내고 순위 복귀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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